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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벵에돔 잠길낚시, 파도치는 날 벵에돔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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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높은날 벵에돔 채비, 잠길낚시 방법

벵에돔

파도가 높은 날엔, 잠길낚시, 조수고무를 달아 조류를 타라.

벵에돔
(찌 밑에 찌멈춤봉을 단 경우)

잠길낚시, 즉 잠수찌낚시나 잠길찌낚시는 찌의 시각적인 역할을 생략하거나 포기하면서 더 나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조사들이 운용하는 벵에돔 조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벵에돔 낚시 채비, 조법들이 공개되면서 벵에돔낚시 마니아들에게 보편화 되어 가는 조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벵에돔벵에돔
(좌측 : 찌멈춤봉, 우측 : 유동형 조수고무)

 

특히 바람, 파도, 조류 등의 방해로 띄울낚시로는 밑밥과 미끼의 동조가 어렵고 원하는 수심층으로 미끼 하강이 불가능할 때 잠길낚시는 저부력 채비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며 서서히 하강시킬 수 있는 최강의 채비이다. 잠길낚시를 할 때는 1.5호 싱킹 타입의 원줄이 감긴 스풀을 선택하고 구멍찌는 12g 정도의 날렵한 유선형 두제로찌(00호찌)를 사용한다.

 

그 밑에는 조수고무(=수중쿠션)를 끼운 다음 목줄은 원줄과 직결매듭으로 연결한다. 목줄은 보통 1.5호를 4m 길이로 길게 매달고 벵에돔바늘 4~5호를 연결한다.

벵에돔
(파도가 치는 날 벵에돔 낚시)

투제로찌는 처음엔 수면에 가물가물 떠있다가 목줄이 펼쳐진 후 바늘과 미끼의 무게로 매우 느리게 찌를 비롯한 채비 전체가 서서히 잠기면서 조수고무 조류를 타는 만큼 원줄도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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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고무]

벵에돔
(조수고무)

조수고무는 원줄과 목줄이 연결된 부위에서 원줄이 조류를 타면서 전체 체비가 조류를 따르 흐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미끼가 수중으로 들어갈 때 전체 원줄을 수중으로 끌어당겨 목줄과 원줄이 동일선상에서 잠길수 있게 해준다.

 

찌멈춤봉은 목줄이 터졌을 때 찌가 목줄까지 내려가지 않게 하여 유실을 막아주는 역할만 하므로 조류를 타지는 않으므로 조수고무의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보통 유동형 조수고무를 많이 달게 된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유동형 조수고무의 경우 원줄이 엉킬 수 있으므로 찌멈춤봉 기능이 추가된 고정형 조수고무를 달아 주는 것도 좋다.

벵에돔벵에돔
(김문수 프로가 특허를 낸 스텔스 수중찌)

만약 바람이나 조류의 방해가 크면 목줄에 G5 봉돌을 한 개 달아 미끼가 잠기게 하고 조류나 파도의 방해가 더 심할 경우에는 G5 봉돌을 한 개 더 달아준다. 이때, 벵에돔이 전혀 의심하지 않고 미끼를 삼킬 수 있도록 미끼를 생동감 있게 연출해주어야 한다. 미끼의 하강 속도 역시 밑밥과 함께 내려가도록 조절하여 주는 것이 벵에돔 찌낚의 관건이다.

 

즉, 많은 이들이 경험상 바람, 파도, 파고, 조류가 센 날에는 투제로찌 채비가 가장 이상적인 채비라고 말하고 있다. 즉, 투제로찌에 조수고무(소형 수중찌)를 달아서 조류를 타는 낚시를 하라는 말이다.

벵에돔
벵에돔
벵에돔
(수중찌들)

잠길낚시는 띄울낚시에 비하여 챔질 타이밍이 어렵다고들 하낟. 하지만 알고 보면 더 쉬운 경우가 많다. 수면 위에 떠 있는 원줄이 입질하는 순간 ‘쫙’ 펴지는 순간이 적절한 챔질 타이밍이다. 즉, 원줄이 한번 길게 쫙 펴지면서 초릿대가 휘어진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원줄이 펴지거나 초릿대가 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파도로 인해 원줄이 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왼손에 낚시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뒷줄을 잡고 있다면 충분히 챔질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 나오는 구멍찌들은 도료와 컬러가 특별하여 수면 속 3~4m까지도 잔영이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벵에돔 잠길 낚시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가 된다.

잠길낚시를 구사할 때는 드랙을 약하게 조절하거나 아예 스풀을 개방하여 느닷없는 대물급의 거친 입질이나 특히 먼 바다의 긴꼬리벵에돔의 입질을 받았을 때에도 낚싯대의 허리를 세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목줄은 띄울낚시 때와 같은 1.5호수라도 바늘은 무거운 바늘을 선택하여 뱅에돔이 미끼를 삼킨 후 자동으로 챔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후킹이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미늘 끝이 안쪽으로 휜 바늘을 달아주는 것도 좋다.

 

벵에돔

 

잠길낚시 밑밥 운용술

잠길낚시에 사용하는 밑밥은 크릴 3~4장 + 빵가루 3포 + 비중 높은 집어제 2포 정도를 사용하여 침강속도보다는 조류의 흐름에 맞추는 편이며 유속에 따라 집어제의 종류와 크릴의 양도 가감하여 사용한다. 고정 밑밥에 대하여 여름철이라면 비중이 가벼운 것을 2종류. 겨울철이라면 비중이 무거운 것을 2종류가 기본입니다.

 

벵에돔벵에돔벵에돔

 

벵에돔은 감성돔 낚시 다음으로 많은 이들이 대상어로 선택하는 어종이다. 그래서, 벵에돔 낚시대, 벵에돔 채비, 벵에돔 원줄, 벵에돔 목줄, 벵에돔 찌, 벵에돔 미끼, 벵에돔 떡밥, 벵에돔 빵가루, 벵에돔 바늘에 이르기 까지 벵에돔을 낚기 위한 조사들의 조법 구사 노력에는 끊임이 없다.

더욱이, 벵에돔 포인트에 대한 답사도 아마 숱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해안 벵에돔 낚시 포인트, 포항벵에돔낚시, 겨울벵에돔낚시, 울산벵에돔낚시, 제주벵에돔낚시, 부산벵에돔낚시, 거제도 벵에돔낚시, 남해 벵에돔 낚시 등 벵에돔 낚시 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이 아마도 타어종을 초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벵에돔

 

하지만, 감성돔 낚시와 마찮가지로 벵에돔 낚시 역시 쉽지만은 않다. 좋은 포인트를 탐색해내고 최적의 조법과 밑밥을 동조시켜야한 하는 낚시 장르이기도하다. 더욱이, 요즘 벵에돔은 약살빨라져 띄울낚시 보다는 잠길낚시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하도 밑밥을 뿌려대니 굳이 수면근처로 올라오지 않아도 다양한 밑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잠길낚시는 벵에돔이 피어오르지 않는 시기, 계절에 아주 유익한 낚시방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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