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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도다리낚시 채비·바늘·미끼, 끄심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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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낚시 채비,  도다리 전용바늘·미끼,  끄심바리

도다리 낚시 낮에는 끄심바리, 밤에는 야광구슬

도다리낚시

 

도다리 낚시 시즌이 돌아왔다. 도다리의 표준명은 문치가자미이다. 도다리는 문치가자미의 방언으로 문치가재미라고도 불리며, 영문명으로는 Goldeye rockfish, 일본명으로는 마코가레이(マコガレイ)로 불리운다.

 

도다리 낚시의 제철은 봄이다. 봄도다리, 도다리쑥국으로 많은 낚시인들을 바다로 이끌고 있는 도다리 낚시, 도다리 낚시 채비는 어떻게 구성할까?

 

도다리 채비는  외바늘 채비다.

도다리낚시

우선, 도다리 낚시 채비는 무척이나 쉽다. 튼튼한 원줄에 20호~30호 원형추와 구슬을 끼우고 도래를 묶는다. 그리고 도래에서 60cm길이의 목줄을 매고 그 끝에 바늘을 묶어 채비를 완성한다.

필자의 경우, 도다리 낚시에는 무조건 외바늘만을 사용한다. 즉, 가지줄과 제2, 제3 바늘을 달지 않는 것이 도다리 낚시 채비를 멀리 보내면서도 줄꼬임을 막아주는 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도다리낚시는 끄심바리 낚시이기 때문에 가지줄에 매달린 바늘들은 낚시줄을 감아올릴 때 바닥에 깔린 돌이나, 여에 걸림을 발생하게 되어 채비만 손실케 하는 요인이 된다.

 

나는 왜, 도다리 를 못잡을까?

이제, 도다리 채비를 꾸려 바다로 나가보자.

하지만, 누구나 다 도다리를 잡을 수는 없다.

간혹, 바닷가에서 초보자들의 낚시대에 묵직하게 끌려오는 도다리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낚시 초보인 어린아이나 아줌마들의 어설픈 채비에도 낚이는 놈이 바로 도다리 낚시의 묘미일 것이다.

도다리낚시

 

그런데, 왜 인터넷을 보고 잘 꾸린 내 채비에는 도다리가 잡히지 않는 것일까?

 

도다리 낚시는 도다리 전용바늘을 쓰라.

도다리낚시
(도다리 전용바늘, 바늘품이 좁고 바늘허리가 넓고, 등침이 2개가 있다)
도다리낚시
(낚시바늘 부위별 명칭)

도다리는 입이 작은 생선이다. 따라서 도다리가 이물감없이 바늘을 냉큼 삼킬수 있도록 작은 바늘을 사용하라는 말이다. 또한, 도다리 전용바늘을 등침바늘이다. 한번 삼킨 바늘이 다시 도다리 입에서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작은 호수의 뱅에도 바늘이나 도다리 전용 바늘을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도다리는 입이 작아 바늘을 삼켜버리면 바늘을 빼기기 힘들다. 그래서 바늘목이 긴 도다리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많은 조과를 올리는데 유리하다.

도다리 낚시는 챔질이  90%다.

도다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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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낚시
도다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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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챔질은 갈치 낚시와 마찬가지로 덥석 물었다는 느낌이 날 때, 즉 낚시대가 확실히 덜컹하고 내리꽂을 때 챔질을 해야 한다.

 

도다리는 보통 지렁이를 삼켰다 뱉었다를 반복한다. 즉, 흡입하다 내뱉고 다시 흡입하다 내뱉고를 반복하다가 안전하다가 느껴지는 순간 도다리는 지렁이를 한입에 깊이 흡입한다든 것이다.

 

하지만, 도다리 낚시 초심자들은 보통 삼켰다 뱉었다를 할 때 도다리 입질이라고 느끼고 낚시대를 당겨버린다. 아직 도다리는 바늘을 삼키지 않았기 때문에 지렁이만 짤려나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도다리 낚시는 끄심바리 낚시다.

도다리낚시

도다리 낚시는 주로 낮에 많이 하기 때문에 넓은 바다에서 내 미끼에 도다리가 반응하게 만들어야 한다. 즉, 낚시대를 던져 추를 80~90m이상 멀리 던진후 내가 있는 곳으로 릴을 천천히 한바퀴, 두바뀌 감고 3초 정도 쉬고, 다시 릴을 한~두바뀌 감고 3초 정도 쉬고를 반복하는 도다리 끄심바리 낚시를 해야 한다.

 

그렇게 도다리 끄심바리 낚시를 하게 되면 추가 바닥에서 일으키는 먼지나 미끼의 유동으로 인해 주변에 있는 도다리들이 내 미끼에 현혹되는 것이다. 그렇게 끌다 멈추다를 반복하면서 도다리가 내 미끼에 현혹되어 입질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도다리 밤낚시는 야광구슬을 달아라.

도다리낚시도다리낚시
(야광구슬, 강한 후레쉬 불빛을 비쳐주면 발광효과가 커진다.)

하지만, 백사장에서 이뤄지는 야간 도다리 낚시에서는 굳이 끄심바리 낚시를 할 필요는 없다. 야간에 끄심바리 낚시를 하는 것은 오히려 채비를 손실케 만들 수 있다.

 

오히려, 야간에는 낚시바늘 끝에 야광구슬을 한게 끼우고 지렁이를 끼우는 방법을 통해 도다리가 미끼를 공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는 끄심바리 낚시 보다는 야광구슬을 끼우고 던질낚시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한 방법이다.

 

도다리낚시

가자미류는 우리가 잘 아는 넙치, 도다리, 가자미 등을 비롯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종류를 포함하고 있는 상당히 큰 분류군으로 실제 생김새가 유사한 종들이 많아 서로 구분이 쉽지 않은 편이다. 그

 

래서 우리나라 남해안 지방에서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넙치(광어)를 제외한 참가자미, 문치가자미, 도다리 등을 그냥 뭉뚱그려 도다리라고 불러왔다.

 

도다리낚시

 

도다리낚시

그러다보니 겨울철 산란을 마치고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봄철에 낚시에 낚이기 시작하는 문치가자미가 ‘봄도다리’가 되었다.

도다리 미끼는 갯지렁이다.

도다리낚시

도다리가 선호하는 먹이는 갯지렁이류, 옆새우류, 복족류, 게 유생, 새우류 등이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갯지렁이류를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광양만에 서식하는 문치가자미의 식성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들은 어릴 때부터 모든 시기에 걸쳐 갯지렁이를 먹이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다리 요리

# 도다리 간장조림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도다리의 앞뒤면 껍질만 빠르게 구워낸후 후라이펜에 간장을 두르고 물과 물엿(설탕)을 넣어 주고 은근히 조려준다. 물이 자작해지면 청량고추를 한두개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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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리  회

 도다리회는 큼직하게 썰어 밥 한숟가락 뜨고 그 위에 회를 놓고 초밥처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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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리 튀김

도다리의 살만 발라내어 튀김가루로 튀겨낸다. 이때, 튀김가루에 후추 조금과 깨를 넣어주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정말 고소함이 배가된다. 이때, 감자와 함께 튀겨내면 정말 든든한 한끼 요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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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리 통 튀김

도다리 사이즈가 좀 작은 경우, 도다리의 내장을 빼고 머리를 잘라낸후 카레가루와 튀김가루를 썩어 튀김옷을 입힌후 통채로 튀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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