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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어낚시 시기‧채비‧방법‧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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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낚시 시기채비방법포인트

전어 

가을전어 지방성분 3배로 늘어, 구이가 최고

가을전어 10월 뼈 억세지기 전 먹어야 제 맛

가을 전어, 싼 생선에서 이제 대표 횟감 자리매김 

전어

전어낚시는 숭어낚시처럼 훌치기가 시도되기도 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전어낚시 방법은 찌낚시이다. 민낚시대를 이용해도 좋고 릴낚싯대에 일투다수확을 할 수 있는 어피바늘 카드채비를 달아도 좋다.

 


어느 것이든 찌는 예민하게 맞춰야 전어의 약고 미묘한 입질을 파악할 수 있다. 사용하는 찌는 막대찌 또는 구멍찌를 선택하되 각각의 특성을 이하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전어

▩ 전어찌낚시 방법

1)  밑밥은 찌 주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아주 소량씩만 투입한다.

2)  전어는 입이 작고 입질도 예민하여 입질 파악이 쉽지 않다.  막대찌의 경우 찌 끝이 겨우 수면에      나올 정도로 맞춰준다. 봉돌을 추가해 찌의 잔존부력을 상쇄시키는 것이 예민한 입질 파악에 도      움이 된다.

3)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해도 바늘에 잘 안 걸린다면 바늘을 한 단계 더 작게 바꿔본다.

4)  입질이 없을 경우에는 채비를 살짝 들었다 놓고 고패질을 반복해 입질을 유도해 볼 필요가 있다.

5)  고패질 시, 균일하게 오르내리던 찌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면 입질이다. 

전어

▩ 전어 낚시 장비와 채비, 미끼와 포인트

1) 전어낚시 낚시대와 릴

민낚시대는 길이 5.4~6.3m짜리를 주로 사용한다. 연질 바다낚시용이나 민물용 붕어 낚시대를 사용해도 된다. 릴 찌낚시를 할 경우는 길이 5.3m의 갯바위 낚시대 1, 릴은 소형 스피닝릴을 사용한다. 감섬돔 낚시에 사용하는 도구와 동일하다.

 


2) 전어낚시 낚시줄 및 채비

전어전어

<전어 민장대 낚시 채비>                            <전어 릴낚시 카드채비>

민낚시대의 경우, 원줄은 나일론 2, 목줄은 플로로카본 0.8~1.2호를 1.5m길이로 하되 소형 도래로 연결한다. 찌는 B~3B의 소형 막대찌가 좋다. 목줄에 좁쌀봉돌을 찌의 부력에 맞춰 물려준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1호나 망성어바늘 4~5호를 사용한다.

 


릴낚시대를 사용하는 경우는 2~3호 원줄에 소형 도래를 이용해 카드 채비를 연결한다. 카드 채비는 어피가 부착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다 찌는 1~3호의 막대찌를 원줄에 달고, 채비의 맨 아래쪽에 찌의 부력에 맞는 고리봉돌을 달아준다. 

전어

3) 전어낚시 미끼

무리지어 몰려다니는 전어를 붙들어두기 위해 밑밥이 필요하다. 밑밥으로는 곤쟁이나 크릴을 잘제 부수고 집어제를 섞어 만드는데 조금씩 찌 주위에 투입해 준다. 전어낚시용 미끼는 곤쟁이, 크릴, 구더기 등이 사용된다. 전어는 입이 아주 작으므로 크릴을 사용한다면 머리는 잘라버리고 몸통만 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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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어낚시 포인트

전어는 유기물질이 많은 장소가 가장 좋은 포인트이다. 내항 중에서도 조금 지저분한 장소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고기라 할 정도로 전어는 먹이에 아주 민감하다 민물이 유입되는 장소, 생활하수의 영향이 미치는 곳 등이 가장 좋은 포인트이다


다만, 중층~상층을 무리지어 회유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장소라 할 지라도 한번 이동해 버리면 다시 만나기 어려우므로 밑밥을 이용해 한 자리에 전어를 묶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전어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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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전어


▩ 전어의 산란 생태

가을이 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전어를 내세운 축제가 한창이다. 남해안에 있는 부산 명지, 삼천포, 광양, 보성 율포, 그리고 서해안의 서천 홍원항과 보령 무창포 등 이렇게 인터넷에 올려있는 곳 말고도 전어 산지는 부지기수이다. 

전어

특히, 서천군 홍원항과 보성군 율포 전어축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을 한 지 오래다. 그런데,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이거나 연안 안쪽으로 쑥 들어온 만이다.

 


전어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영양분이 많은 하구쪽에서 많이 잡힌다고 한다. 또한 하구둑에서 담수를 한꺼번에 방류했을 때 만 입구의 염분이 낮아지면 전어가 잘 안 잡히고 반대로 장마가 짧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전어가 풍어를 이룬다고도 한다.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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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이 시기는 봄철에 산란한 전어가 여름내내 연안에 서 자라는 기간으로 전어의 성장과 서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먹이와 염분이 중요하다는 반증이 되고 있다.

 


전어는 우리나라 연안의 수심 30 m 내외의 표층~중층에 사는 연안성 어종으로 멀리 회유하지는 않지만, 서해안에서는 봄에 수온이 8로 올라가면 만이나 연안으로 들어와 여름 동안 이곳에서 살다가 가을에 수온이 8아래로 내려가면 외해로 빠져나간다. 

전어

서해에서 전어는 8~15를 보이는 4~5월에 만으로 떼를 지어 몰려와 만 입구의 저층에서 산란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수온이 서해보다 더 높은 남해에서는 전어가 5~6월에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수온이 15~20를 보여 서해와 남해에서 전어의 산란 수온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해역에 따라 산란 시기는 달라도 그 수온은 비슷하다는 결론이다.

 


서해산 전어는 태어난 첫해에 가장 빨리 자라 1년이면 체장 12, 2년이면 16, 3년에 18, 4년에 21로 큰다. 2년이 지나 14가 되면 성숙하는데, 전어의 성숙은 연령에 결정되지 않고 체장에 좌우된다고 한다. 

전어

또한, 남해산 전어는 1년이면 체장 11, 2년이면 14, 3년에 17, 4년에 20, 5년에 21로 서해산 전어보다 같은 연령에 크기가 약간씩 작게 나타나 해역간에 서로 다른 계군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데, 해역 간 성장요인은 아직도 우리 학계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 전어 친구 밴댕이, 반지, 풀반댕이, 풀반지

같은 청어과에 속하는 밴댕이는 전어와 비슷해서 언뜻 보면 헷갈릴 수가 있다. 밴댕이의 등쪽은 밝은 푸른색을 띠고 배쪽은 흰색이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전어는 등이 누런빛을 띤 짙은 청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이다. 

전어

<전어>

전어

<밴댕이>

전어

<전어>

전어 등쪽 부위의 비늘 중앙에는 1개씩의 갈색 반점이 있는데, 이를 전체적으로 보면 세로줄이 여러개 줄지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아가미뚜껑 뒷부분에는 큰 흑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등지느러미 뒤끝의 연조는 길어 삐져나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전어에 돈 ''자를 쓴 까닭

전어는 옛부터 일반인들과 친숙했던 물고기로 이름에 관한 유래가 여럿 있다. 그중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하여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이 모두 좋아하였으며 그 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다고 쓰여 있다. 

전어

오래전부터 이렇게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먹을 정도였다고 하니 전어를 단순히 잡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근거를 찾을 수는 없지만 전어 이름의 유래로 그럴듯한 바다 건너 일본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옛날 어떤 부자에게 첩으로 딸을 주게 된 아버지가 관()에 전어를 넣어 화장(火葬)을 하고 딸이 죽은 것처럼 위장하여 어려움을 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식 대신이란 말이 일본어로 고노시로(コノシロ)’인데, 일본에서는 이 말을 그대로 전어의 이름으로 쓰며, 특히 12이상의 다 큰 전어를 칭한다. 

전어

▩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전어요리

전어는 가을에서 겨울이 제철이다. 지방이 듬뿍오른 살이 고소한 맛을 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해지방 일부 어민들은 가을 전어와 여름전어의 맛을 예민하게 구분한다. 여름전어는 회, 가을 전어는 구이가 제격이라고 한다. 가을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 회로 먹으면 뻑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전어 회는 초고추장보다는 마늘을 듬뿍 다져 넣고 참기름을 두른 양념된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한다. 

전어

전어의 단점은 잔가시가 많다는 점인데, 그래서 뼈째 회로 썰 때는 한쪽으로 비스듬히, 이른바 어슷썰기를 해야 한다. 굵은 전어일수록 특히 그렇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 소금구이는 당연히 숯불이어야 한다 그래서 전어낚시에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번개탄이라고 한다.

 


씹을수록 고소한 전어회의 비밀(전어 뼈꼬시에는 깨가 서말)

전어

전어는 가을철에 살이 오르고, 맛이 있기 때문에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이라는 뜻으로 가을 전어라는 말을 한다. 가을 전어는 회는 물론 구이 또한 일품이어서 예로부터 가을 전어 대가리에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전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어의 다른 영양분은 계절에 따라 별 차이가 없으나, 가을이면 유독 지방성분이 최고 3배 가량 높아진다고 밝혀 깨가 서말이라는 속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이 지방질 때문에 구울 때 고소한 냄새가 나서 생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은 이제 보편화되었다. 

전어

여수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가을이 아닌 한여름부터 전어 시즌이 시작된다. 8월이 되면 소호동 바닷가에 즐비한 횟집 유리문에 하모 유비끼 개시와 함께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합니다가 형형색색의 광고문으로 나붙는다.

 


사실, 전어는 십수년 전만 해도 어촌 마을 선창에 가면 배에서 한 바께스5,000원 주면 2,000원 거슬러 줄 정도로 싼 생선이었다. 그러나 그건 다른 고급 어종이 많이 어획되었던 때의 인심이고, TV 방송 매체 등에서 먹거리 기행에 전어가 소개된 이후로 일반인들은 정식 횟감이 아닌 잡어를 싼 맛에, 특별한 맛에 먹기 시작했으니 이젠 한 철의 대표적인 횟감 생선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였다. 

전어

심지어는 바다와 한참 떨어진 도회지에서도 수족관에서 재빠르게 헤엄치는 활어를 바로 잡아 회를 쳐서 맛볼 수 있으니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가을철에 잡힌 전어는 회칠 때 다른 큰 생선과 달리 대가리와 지느러미만 떼고, 통채로 엇쓸기를 한다. 이를 이른바 세꼬시또는 뼈꼬시라고 부르는데, 그 어원을 살펴보자.

 


일본말 중에 작은 물고기를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3~5정도의 두께로 뼈를 바르지 않고 자르는 방법을 뜻하는 세고시(せごし, 背越)”란 말이 있다. 이 말이 경상도 지방으로 건너와 세꼬시란 된발음으로 변해 통용되고 있는 듯하다. 

전어

혹자는 뼈채 먹어 보니 고소하다 해서 뼈꼬시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분명 잘못된 말이다. 그러나 우리말과 일본말이 합성되어 더 잘 알아먹을 수 있다면, 이는 조어 생명력의 경이가 아니겠는가?

 


전어는 10월 이후 가을이 지나면 뼈가 억세지기 때문에 그전에 잡은 놈들은 비늘만 벗기고 뼈채 두툼하게 썰어낸다. 이 가을 전어를 마늘과 기름을 두른 막장에 찍어 먹는 그 맛!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은 깨소금보다도 고소하다. 활어의 쫄깃쫄깃한 살맛을 강조한 일반 회와 확실히 구분되는 뼈가 약하게 씹히는 거친 맛이 바로 전어 뼈꼬시의 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어요리들>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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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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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회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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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밤젓>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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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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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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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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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초절임 전어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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