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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백 아나콘다급 구렁이 출몰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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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아나콘다급 황구렁이 출몰이유

구렁이 길이가 무려 8m

(최근 태백서 목격된 대형 구렁이 추정 뱀)

강원도 태백시에서 8m에 달하는 아나콘다급  뱀이 출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촬영된 뱀 사진은 처음 SNS에 올려져 지역사회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장성광업소 갱차가 다니던 다리 근처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아나콘다’처럼 거대한 뱀이 나뭇가지를 감고 있다.


뱀 사진을 촬영한 주민은 지난해 장성광업소 근처에서 직접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목격담에 따르면 길이가 8m 정도 되는 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거대 뱀 목격담은 잊을 만 하면 나타났다.

2021년 6월 25일 원인 모를 화재로 모두 불 타버린 영월 충의공 엄흥도기념관에서 멸종위기종인 대물 황구렁이가 자주 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는 같은달 14일 오전 9시쯤 현장을 찾았다가 또 다시 황구렁이를 발견했다.A씨는 “삼족을 멸한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충신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처럼 황구렁이가 그동안 엄흥도기념관을 지켜 왔을 것”이라며 “비록 불에 타버렸지만 자리를 뜨지 못하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해 4월에는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에 위치한 밭 주변에서 긴 겨울잠을 마치고 나온 구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가 들쥐를 잡아먹는 광경을 본지 장근세 DMZ통신원이 쵤영했다.


2016년 6월 평창군 한 야산에서는 길이 6m가 넘는 초대형 구렁이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구렁이는 예부터 상서롭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왔다. 불사(不死)와 재생, 풍요와 다산(多産)의 상징이다.

따라서 집 근처나 텃밭 돌더미 속에 사는 구렁이를 가신(家神), 또는 재신(財神)이라 해 신성시 했다.


조선 정조 때 문장가 이덕무(李德懋)가 쓴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부잣집 광 속에는 구렁이가 살고 있는데 그것을 업(業)이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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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신처럼 대접한다/…/구렁이가 집 광 밑에 굴을 뚫을 것 같으면 곡식이 반드시 들어 있는 것보다 갑절은 더 들어 올 것이다. 그러므로 부귀사(富貴蛇)라 한다/…/업이 달아나면 집이 따라서 망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속담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리는 사람을 두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자기 자랑만 하는 모습을 ‘구렁이 제 몸 추듯 한다’, 언짢은 것들이 모여들어 시끄러운 모양새를 두고 ‘빈 절에 구렁이 모이듯 한다’, 행동이 굼뜬 사람을 일컬어 ‘서리 맞은 구렁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렇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구렁이 새끼 6마리를 상원사 부근에 방사했다. 몸 속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이동경로와 서식처를 파악해 멸종위기의 토종 파충류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반달가슴곰이나 토종여우, 산양 복원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나 구렁이 복원사업은 처음 있는 일이다.

멸종위기 동물 1급인 구렁이를 농가 텃밭이나 그 주변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참고로 구렁이는 독이 없는 순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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