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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길고양이 만진 뒤 SFTS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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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길고양 만진 뒤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사망률도 17%

길고양이

제주 서귀포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7.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7.6일 서귀포시에 거주중인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서귀포시 첫 번째이자 제주도 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A씨는 최근 특별한 외부활동은 없었으나 양성 판정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보건소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사망률도 17%에 이른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길고양이길고양이

최근 3년 동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608명 중 103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무려 16.9에 이른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땐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길고양이

서귀포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2차 감염이 될 수 있다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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