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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아들은 명문대 行, 피해학생은 극단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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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아들은 명문대 行, 피해학생은 극단선택 시도

돼지XX, 제주서 온 빨갱이…반성 없었다는 ‘정순신 아들 학폭’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자진사퇴한 가운데, 그의 아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순신 아들, 아내, 가족까지 모두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인 정군은 같은 학교 학생에게 심각한 언어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정순신 변호사 아들 정씨의 학교 폭력 관련 판결문 등에 따르면 정군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피해 학생에게 비하적이고 모욕적인 발언 등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신 아들은 2017년 피해 학생인 A군을 향해 “돼지새끼”라고 지칭하며 “더러우니 꺼져라”는 말을 자주 했다. 또 A군이 제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라며 비하했다.

 

다른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정군은 A군에게 “넌 돼지라 냄새가 난다”, “넌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식의 무시발언을 했다.

 

이같은 정군의 언어폭력은 1년 넘게 지속됐다. 2학년이 된 2018년에도 정군은 피해 학생을 향해 “돼지새끼”라고 했으며, 후배들이 전부 있는 앞에서 “돼지는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다.

 

정군의 학교폭력에 A군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 A군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불안증세와 우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A군은 병원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이에 A군은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심각해진 A군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교 폭력에 책임지기보단 책임을 줄이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첫 학폭위에 참석한 정군의 부모는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면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겠지만, 언어적 폭력이니 맥락이 중요한 것 같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 또 정군의 부모는 재심 청구, 행정 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정군은 상당 기간에 걸쳐 피해학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는데, 큰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군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아빠찬스도 통하지 않았나보다?

 

정순신 같은 사람이 국가수사본부장이 되었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폭만은 절대로 용서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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