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손절, 달라진 수상소감
이수만 선생님 대신에, “SM 식구들 감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의 수상 소감에서 ‘이수만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이수만 선생님 대신에 SM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달라진 수상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SM소속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각각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7월)과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1분기)에서 상을 받았다.
에스파는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회사 식구분들과 언니·오빠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엔시티 도영 역시 “엔시티가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된 것은 멤버들과 팬 여러분, 오래 같이 곁에서 함께해주는 형·누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형·누나들만 있으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엠 소속 가수들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과거 엔시티, 에스파 수상소감]
- 엔시티127(NCT 127) : 2022년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에스엠 모든 식구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 에스파 : 2021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상’ 수상 소감에서 “<새비지>란 멋진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에스엠 가수들은 상을 받을 때마다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수만’과 ‘선생님’이란 키워드를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하이브로 지분을 대부분 넘긴 뒤 이런 말들은 사라졌다. 반면 회사 식구를 비롯해 언니·오빠나 형·누나 같은 에스엠 스태프를 향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먼저 젊은 가수와 직원 중심으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손절’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어쨌든 한류를 이끌던 SM의 경영분쟁 논란에 젊은 가수들, 그리고 케이팝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이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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