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작심 인터뷰, 아니한만 못한 이유
견미리 작심 인터뷰가 공개됐다.
13년 만의 작심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용서를 구한 견미리, 이승기의 장모로 이다인의 어머니로 대중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 발표 후 댓글 확산, 견미리 심경고백
중견배우 견미리가 지난 16일 한 신문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이승기 이다인 결혼 논란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작심 인터뷰를 진행했다.
견미리는, 어떤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을 거란 생각에 함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처음엔 시간이 좀 지나면 잦아들 줄 알았다고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악몽처럼 이어질 줄은 몰랐다는 입장이었다.
견미리는 자신의 인터뷰가 또다른 비난의 불씨가 될지언정 한번은 사실대로 자초지종 밝히고 싶었다고 한다.
견미리는 98년 친오빠의 소개로 사업가 이홍헌씨와 재혼했다.
▶ 방송사 질문 : 대중이 지적하는 '내로남불'은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관한 부분이다.
남편이 과거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266억 원의 행방을 설명해달라.
▷ 견미리 답변 :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그 돈은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사 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어요.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에요. 당시 코어비트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선 이후 어떤 소송에도 휘말린 적이 없어요.고 판단했다. 이씨는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
▶ 방송사 질문 : 고급주택에 산다는 게 죄는 아니지만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부 누리꾼들은 재산 형성 과정에도 의심을 품는 것 같다.
▷ 견미리 답변 : 분명히 말씀 드리면 현재 살고 있는 한남동 주택은 제가 번 돈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남편의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게 없어요. 전 남편과 이혼 후 아이들과 전셋집에 살면서 층간 소음에 시달렸고, 내집 마련을 위해 악착같이 모은 돈과 대출을 끼고 집 한채를 샀어요.
당시엔 허술한 주택이었는데 지금처럼 비싸지는 않았고요. 그때 진 빚은 지금도 원금과 이자를 꼬박꼬박 갚고 있어요.
▶ 방송사 질문 : 과거 다단계 사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제이유(JU)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 견미리 답변 : 그 부분도 실제 왜곡된 부분이 많아요. 저 역시 피해자이기 때문이죠.
주수도 회장이 납품한 화장품 대금을 제 때에 주지 않고, 제가 제이유 행사에 참석하는 날에만 미끼처럼 조금씩 주더라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보니 그들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든거죠. 투자금액이 워낙 크다보니 어떻게든 회수할 욕심에 만찬 행사에도 참석하게 됐고, 마이크를 잡아주면 일부라도 물품 대금을 지불해줬거든요.
어리석게도 저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고 당했지만 저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엔 해명할 수도 없었어요.
▶ 방송사 질문 : 딸 이다인이 과거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방 거실' 게시물도 악재로 작용했다.
▷ 견미리 답변 : 연예인으로 주목을 받는다고 해서 남들보다 특별한 삶을 사는 건 아니에요.
다만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되는 만큼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조심하고 주의해야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보통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들은 별도로 TV가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 TV는 이마트에서 49만 원을 주고 샀어요.
딸들이 연기활동을 하면서 모니터할 TV가 필요하다고 해서 평범한 걸로 사준 건데,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어요. 보신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를 드리고 싶어요.
견미리의 작심인터뷰를 보니, 대중들의 반응과 달리 견미리와 그 가족들은 뭐 하나 잘못한 것이 없어 보인다.
단지, 대중들의 오해라는 입장이다.
뭐하나 시운스럽지 않고 뒷맛이 게운치 않은 견미리의 작심인터뷰, 아니한만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오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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