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슬로바키아 총리 복부피격 "위독”

반응형

친러 슬로바키아 총리 복부피격 “위독”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5월 15일 슬로바키아 핸들로바에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장에선 네 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중 한 발이 총리의 복부에 맞았다고 한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총리 총격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슬로바키아총리 총격 직후 경호원들이 총리를  차량 안으로 대피시켰지만 위독한 상태다.


<로베르트 피초>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1964년 9월 15일~)는 슬로바키아의 정치인이다.

2006년~2010년, 2012년~2018년간 총리를 두차례씩 지냈으며 2023년 이후로 다시 총리직을 지내고 있다.

피초는 1999년 방향-사회민주주의(스메르당)을 창당했으며 창당 이후 현재까지 당대표를 맡고 있다.

피초 총리는 총 10년 이상 재임하며 슬로바키아 역사상 최장기 재임 총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피초는 1992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슬로바키아 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후 유럽 평의회 의원으로 임명되었다.

2006년 슬로카비아 총선에서 피초의 스메르당이 제1당으로 승리한 후 피초 제1내각이 수립되었다. 피초의 정치적 방향은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평가받았었다.


슬로바키아 총리가 암살 시도로 보이는 총격을 당해 위독한 상태(한국 시각 오후 11시 50분 기준)에 빠졌다.

15일 슬로바키아 방송사 TA3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60) 총리는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80㎞ 떨어진 마을 핸들로바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슬로바키아 정부 측은 피초 총리가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라고 밝혔다. CNN도 슬로바키아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피초 총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고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네 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중 한 발이 총리의 복부에 맞았다고 한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총리 총격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친(親)러시아 성향인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슬로바키아 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반대 여론을 등에 업고 승리했다.

2006~2010년 첫 임기와 2012~2018년 연속 집권에 더해 세 번째 취임(네 번째 임기)이었다.

 
피초 총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해왔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도 평소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미국 CNN 등은 보도했었다.


하지만 피초 총리는 올 1월 우크라이나에서 데니스 슈미할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의 EU(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 당시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군사적 해결을 믿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평화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국제사회는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에 대한 암살 시도에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피초 총리에 대한 공격을 강력 비판한다”며 “이러한 폭력 행위는 우리 사회에 있어선 안 되고 우리의 가장 소중한 공동선(善)인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밝혔다.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도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부상에서 회복할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동맹국 수장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 저격범은 잡혔지만 저격범이 친 러시아측인지 친 우크라이나 측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아랍전쟁은  여전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쟁이 계속된다면 친러 친우 친이 친아랍계 등의 정치 테러는 또다시 벌어질 것이다.

전쟁 주변국 수장의 성향에 따라금번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처럼 총에 저격당하는 정치인은 늘 수밖에 없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