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부구청장 자살이유
동작구 부구청장 구로역 선로에서 숨진 채 발견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이 31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 서로에서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내에서 동작구 부구청장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철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A씨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돼 고려대구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이날 새벽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학과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공직 입문 후 서울시에서 경영기획실 재정분석담당관, 문화전략기획반장, 인력정책과장, 택시물류과장, 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 교통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서초구청에서 7년에 걸쳐 부구청장을 지낸 그는 2021년 11월 현직 구청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따라 구청장 직무 대행을 맡았고 2022년 6월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민선 8기 지방 선거 후 2개월여 뒤에 동작구청으로 일터를 옮긴 A씨는 약 1년7개월간 동작구 부구청장 직무를 수행해 왔고 이번에 갑작스레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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