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택시비 천윈, 물가잡냐? 서민잡냐?

한덕수, 택시비 묻자 “1,000원 아닌가요”
물가 모르는데 물가 잡기?

국회 예결위 질의서 野의원 질문에 황당대답

오늘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30일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덕수 총리가 택시비 질문에 황당하게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서울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만지 아느냐”는 질문에 “글쎄요 한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

한덕수 총리의 답변에 이를 지켜보던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헛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수진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고 가르쳐주며  ”우리 총리님이 되게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부분인데 앞으로 10개 광역도시의 택시요금도 26% 인상됐다. 인상을 자제했던 지자체도 택시비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한덕 총리는 이수진 의원의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 질문에도 “지금 한 2천…”이라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은 1,500원이다. 이수진 의원은 “잘 알고 계셔야 한다. 서민들한테 교통비가 심각하다”고 거듭 알려주었다.

한덕수 총리는 “택시요금 1,000원을 얘기한 것은 이번에 인상되는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을 했어서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사실 한덕수 총리는 답변에 앞서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거냐”고 이수진 의원의 질문을 재차 확인까지 했었기어 한덕수 총리 택시비 천원 대답을 착각했다고 믿을  국민은 없어 보인다.

고위 관료와 정치인의 대중교통 요금 질문 잔혹사는 한덕수 총리가 처음이 아니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21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인가”라는 김희국 국민의힘 질의에 “보통 1,200원 정도…”라고 대답했다가 질타를 받았다.

그 당시 질문을 건넨 김희국 의원은 “교통정책을 담당할 장관이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호통쳤다. 김희국 의원은 국토해양부 제2차관 출신이었다.

대중교통 요금 질문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진 대표적인 정치인은 정몽준 전 의원이었다.

정 몽준 전 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위해 진행된 생방송 TV 토론에서 “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가”라는 상대 질문에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답해 온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 당시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000원이었다. 무려 15배나 낮은 가격을 알고 있으니 경제를 바로 잡을수 없는 후보로 낙인이 찍히고 만 것이다.

결국 정몽준 전 의원의 정치인생을 끝내게 만든건 버스요금 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오늘, 한덕수 총리의 택시비 천원 발언은 역시 국민에겐 충격일수 밖에없다.

인상되는 택시요금의 1/5 수준으로 물가를 생각하고 있으니 어떻게 물가를 잡을수 있겠나 걱정스럽기만하다.  이렇게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이해조차 못하고 있으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만 나오는것은 아닐까?

《한덕수 국무총리 프로필》

한덕수 총리는 대한민국의 제38·48대 국무총리다. 본관은 청주고 전라북도 전주 출신이다.

아버지 한병호와 어머니 전주 최씨 사이 6남 3녀 중 5남이다. 전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이사 갔다. 1970년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을 시작했다.

 

한덕수 나이 : 74살(1949년 6월 18일)
한덕수 고향 : 전북 전주시
한덕수 부인 : 최아영 (1974년–)
한덕수 학력 : 서울대학교
공직 경력  :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 (2009년–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