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자궁 이식 수술 성공, 과연 축복일까?

30대 여성 자궁 이식 수술 성공, 출산도 가능
남녀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 이것이 과연 축복일까?

영국의 이야니입니다. 영국 첫 자궁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뉴스입니다.

스웨덴, 미국,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영국에서도 첫 자궁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자궁이식이 가능하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불법이라고 합니다.

23일 영국의 자궁 이식 관련 단체인 '영국 자궁 이식'은 올해 2월 34세 여성이 40세 언니의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연내 시험관 시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술은 옥스퍼드 처칠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임피리얼대 연구진 등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수술을 맡은 의사들은 자궁이식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이 없거나 발달이 덜 되는 희소 질환을 앓고 태어났으며, 언니는 이미 두 차례 출산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번 수술은 정부 인체조직 당국의 승인을 받고 진행되었는데, 수술비용 약 2만5천파운드(4천200만원)는 자선단체 '영국 자궁 이식'이 지불했으며, 수술 인력 30여명은 무급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트랜스젠더 미녀대회 우승자

'영국 자궁 이식'의 회장이자 이번에 적출을 맡은 리처드 스미스 임피리얼대 교수는 15건 이식 승인을 받아놨는데 이를 위해 30만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에서 2014년 자궁 이식으로 첫 출산이 이뤄졌고 이후 미국, 튀르키예, 인도, 브라질, 중국, 체코, 독일, 프랑스 등에서 수술 약 100건, 아기 약 50명 출생이 있었다고 하니 자궁이식도 보편화 되고있는 추세입니다.

영국에선 2015년에 이미 허가가 났지만 제도적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다고 연구팀이 영국 산부인과 저널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스미스 교수는 성전환 여성의 자궁 이식에 관해선 지금으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년 후에는 성전환여성의 자궁이식도 가능해질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남녀의 골반과 혈관의 해부 구조 차이 등 넘어서야 할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는  내각 회의에서  자기주도결정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인해,  앞으로 독일시민이라면 성인은 누구나 호적이나 여권 등에 기재될 이름, 법적 성별을 남성, 여성, 다양, 무기재 중에서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궁이식수술, 인공수정, 자기주도결정법 을 보면 과학과 인문학의 발전은 남녀의 구분을 더욱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먼 미래, 지구상에서 태어난 인간은 태생의 남녀성별과 달리  자기의 희망에 따라 남자로도 여자로도 선택적 성별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남자 여자의 의미가 없어지고 종교적 가치도 무의미해지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것이 우리 인류에게 축복일까요? 아니면 인류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단초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