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전조현상 목격담

일본지진 전조현상 공포 커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에 이어 일본에서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속속 공개되면서 일본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2023년 2월 6일 새벽 04시 17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시라아와 튀르키예 대지진 전조현상이 일본에서도 발생되고 있어 많은 일본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전조현상(地震前兆現象, earthquake precursor)은 다가오는 지진을 경고할 수 있는 전초적인 자연현상을 말한다. 지진후 일반적으로 현상이 알아차려지긴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몇 천 개에 달한다. 심지어 일부는 고대 시대 때부터 감지되었다.

튀르키예 대지진 첫 번째 전조현상

(지진광, 새떼)

(1) 지진광(Earthquake Light)

튀르키예 지진전 고요하고 어두운 밤하늘 건물 사이로 푸른색 섬광이 여러 번 번쩍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촬영자가 카메라를 옮겨 하늘을 비추자 푸른빛이 훨씬 크고 선명하게 번쩍였다. 이후 점점 ‘우르릉’대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이내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된 듯 암흑에 잠겼고, 이후에도 깜깜해진 하늘에 푸른빛이 번쩍거렸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지진광’(Earthquake Light)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지진광은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때 하늘에 빛이 번쩍이거나 얼마간 지속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1965년에서 1967년 사이 일본 나가노와 2007년 8월 페루 피스코 지역 등에서 지진 발생 직전에 목격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지진광 영상)

(2) 세떼(새들이 이상행동)

(튀르키예 세떼사진)

과거 대지진에서도 동물들은 지진계보다 더 빨리 지진 발생을 감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직후에도 소셜미디어에 비슷한 종류의 영상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진 직전 새벽 시간대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수백 마리의 새 무리가 하늘을 어지러이 빙빙 맴돌다가 나무 꼭대기에 모여앉는 모습이 담겼던 것이다.

 - 튀르키예 지진피해 -

 

 

일본 대지진 전조현상

 

(1) 세떼의 이상행동

 한 일본 네티즌이 올린 세떼의 이상행동 사진이 일본지진의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새들이 건물과 주차장 뿐 아니라, 집안으로도 마구 들어왔다는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일본지진의 전조현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2) 물고기의 떼죽음

지난 2월 8일 일본 해안가로 밀려온 물고기의 떼죽음 사진이 일본지진의 공포를 키우고 있다.  과거 규모 7.3 지진 발생한 일본 해안가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장면이 뜨오르는 사진이다.  2021년 2월 13일(현지 시간)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 당시에도 일본 미야케섬 해안에서 물고기 수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공포심을 일으킨 바 있었다.

(3) 심해어의 출현

심해에 살고 있는 갈치가 바다 수면위로 올라와 잡힌 사진도 공개되면서 큰지진이 올것을 알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본에서 잡힌 심해어)

일본지진, 한반도의 영향은?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과연 한반도는 괜찮을까?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지진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판구조론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 필리핀판 등 3개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면이 있어 지진이 잦은 반면 유라시아판에 위치한 한반도는 지각판의 경계면이 없어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그러나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빈발하고, 백두산의  화산 분화설까지 제기됨에 따라 한반도의 큰 지각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진이란 결국 지각 등에 쌓여 있는 에너지가 분출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큰 지진과 함께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면 결국 그 에너지는 주변 지역에 다시 쌓일 수밖에 없다는 게 한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트리거링(방아쇠) 효과’로 에너지가 계속 축적될 경우 한반도 역시 언젠가 지진 활성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