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용품·채비
바다낚시 ☞ 찌낚시, 맥낚시, 원투낚시, 선상 외줄낚시, 루어낚시
바다낚시 용품, 채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다낚시 입문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바다낚시 용품, 채비일 것이다. 우선 바다낚시 용품과 채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상어를 잡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 다음 바다낚시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대상어와 낚시종류를 결정했다면 이젠, 바다낚시 채비를 선정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한반도 다양한 바다낚시 방법이 있다. 바다낚시 방법은 크게 찌낚시, 맥낚시, 원투낚시(던질낚시 또는 처넣기 낚시), 선상 외줄낚시, 루어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바다고기를 잡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낚시의 종류를 선정할수 있고 그래야만 바다낚시 채비를 준비할수 있다.
낚시하는 방법(기법)에 따른 바다낚시의 분류
▩ 찌낚시
찌낚시는 어신(漁信), 즉, 물기기의 입질을 파악하게 해주는 찌를 사용하는 낚시 형태이다.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흔히 구사하는 만능 낚시 조법이 찌낚시이다. 일부 어종을 겨냥해 낚시배 위에서도 시도하기도 하는 낚시의 장르이다. 사용되는 찌는 막대 모양의 찌와 둥그런 형태의 구멍찌가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구멍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남해쪽에서는 막대찌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감성동, 벵에돔, 참돔 등 돔낚시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학꽁치나 망상어 낚시에도 간편하게 즐기는 경우 역시 찌낚시가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갯바위 낚시는 과거 릴 던질낚시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는 찌낚시로 전환되면서 거의 모든 어종에 구멍찌 낚시가 통용되는 추세이다. 찌낚시 기법은 전유동 낚시와 반유동 낚시로 크게 분류되기도 한다. 전유동 낚시는 바다의 수심 전층을 노리는 낚시라고 할 수있다. 반면에 반유동 낚시는 내가 잡고자 하는 대상어가 속한 수심층만을 공략하는 낚시 기법이다. 즉, 찌를 낚시줄에 고정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로 반유동낚시와 전유동 낚시가 구분되는 것이다. 이는, 공략하고자 하는 대상어에 따라 선택이 이뤄지는 것이다.
▩ 맥낚시
마치 팔목을 짚어 맥박을 측정하듯, 어신 감지를 찌에 의존하지 않고 조사의 손으로 확인하는 낚시를 맥낚시라고 한다. 물고기가 낚싯바늘의 미끼를 물면 낚시줄에 그 진동이 전달되고 그 진동은 낚싯줄과 연결된 낚시대로 전달되는 원리를 이용해 찌 없이 손맛으로 낚시를 하는 장르이다. 맥낚시의 단점은 초보조사의 경우 어신파악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대상어의 미세한 입질을 느낄수만 있다면 "물고기 입질-낚시줄-낚시대-조사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되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수도 있다는 장점도 가진 장르라고 할 수있겠다. 또한, 민낚시대로 근거리 포인트를 노려 속전속결로 대상어을 낚아내는 데는 맥낚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수 있다.
근래, 찌낚시와 루어낚시의 유행으로 맥낚시를 즐기는 조사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 마니아들에게는 뿌리가 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볼락, 돌돔, 감성돔 등 갯바위와 방파제의 대부분 어종이 맥낚시 대상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선상에서 하는 외줄낚시 역시 맥낚시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낚시대를 사용하지 않는 재래식 얼레낚시의 경우는 가장 대표적인 맥낚시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 원투낚시(던질낚시, 처넣기낚시, 처박기 낚시)
원투낚시는 말그대로 원하는 곳에 투척하는 낚시를 말한다. 낚시 채비에 무거운 봉돌을 달고 릴낚시대르 이용해 낚시채비를 팽팽하게 던져 바다의 바닥에 가라않히는 낚시이다. 원투낚시는 근거리와 원거리 등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백사장,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에서는 물론이고 낚시뱃 위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기법이다.
원투낚시는 주로 바다에 서식하는 대상어를 노리는 낚시이다. 보리멸, 도다리, 노래미, 붕장어와 같은 어종에서부터 돌돔, 다금바리 등 초대물 낚시에도 이용되곤 한다.
▩ 선상 외줄낚시
채비의 맨 아래에 무거운 봉돌을 달고 원줄을 바다로 늘어뜨리고, 봉돌과 원줄 사이에 여러개의 바늘을 단 가짓줄에 바늘을 뀌어 대상어를 노리는 낚시이다. 깊은 수심으로 이 채비를 내리고 해저에서 고패질을 해 어신을 기다리는 방법이다. 다양한 수심이 선상 외줄낚시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배가 정박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낚시가 가능한 것이다. 보통 연안에서는 볼락과 열기, 가자미 등이 주 대상어가 되고 심해에서는 대구, 넙치 등을 주 대상으로 한다.
▩ 루어낚시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바다낚시 장르가 루어낚시라 하겠다. 미끼를 끼우는 번거로움이 없고, 채비가 간단하기 때문에 젊은 마니아층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루어낚시는 작은 물고기, 갑각류, 곤충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금속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가짜 인조미끼인 루어(lure)를 이용하여 대상어를 노리는 낚시기법이다.
루어낚시는 낚시대와 릴, 낚시줄과 루어만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낚시 준비가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생미끼만큼 대상어의 입질이 용이하지는 않다는 것이 조사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따라서 대상어는 주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나 오징어, 문어같은 다족류가 대부분이다.
루어낚시의 주대상어는 우럭, 볼락, 농어, 부시리, 가다랑어와 같은 육식성 어류이며, 문어, 오징어, 쭈꾸미, 꼴뚜기 등 연체동물도 대상어가 된다.
그런데, 바다에 사는 해수어는 담수어와 달리 대다수가 포식성 어류이기 때문에 루어 낚시 대상은 실제로 훨씬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아주 다양한 루어가 등장함에 따라 참돔과 감성돔도 루어 대상어가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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