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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바야시 제약 '홍국' 신장질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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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제약 '홍국' 신장질환 사망

110만개 팔린 영양제, 3년 꾸준히 먹었는데…
신장질환으로 사망

日 고바야시 제약 '홍국' 신장병 발병, 26명 입원
日고바야시 제약 건강식품 관련 피해 사례 속출

 
일본고바야시제약  ‘홍국’성분이 포함된 건강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병 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더욱이 3년간 고바야시제약 홍국(영양제)을 장복한 사람이 신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일본에서 ‘홍국’ 성분이 포함된 건강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병 등을 앓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망 의심 사례까지 나온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고바야시 제약이 공급한 홍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해온 1명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제약 홍국 제품과 관련성이 있는 걸로 보이는 사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3종류의 홍국 성분 건강식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하면서 문제의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일부가 신장병 등으로 입원했다고 설명했었다.


입원 환자는 전날 2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날 오전 기준 약 50명이 추가로 발견돼었다.


사망한 사람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3년간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구입해 섭취했다고 한다.

이번 고바야시제약 홍국 사태와 관련해 리콜 대상이 된 제품으로 지난달 신장 질환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한다.

 
 

<고바야시제약이 사용 중지를 요청한 제품들>


고바야시제약에 따르면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제품으로, 2021년 발매 후 지금까지 약 110만개나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홍국 성분 건강식품으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을 자사의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업체 등 52곳에 공급해 왔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만든 식품은 술과 된장, 과자, 젓갈 등 종류도 다양했다. 고바야시제약은 건강식품 외 다른 식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업체들은 이 원료로 만든 식품을 자진해서 회수하고 있다.


한편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1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데도 2개월이 지나서야 피해를 알려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청은 고바야시제약에 대해 성분 안전성을 재검증하여 보고할 것을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홍국 효능>


홍국(紅麴米, Red yeast rice)은 8세기경 중국 당나라에서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쓰인다.

1970년 말까지만 해도, 인류에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없었다. 일본의 학자 엔도 아키로가 홍국에서 약 성분을 발견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Lovastatin(MEVACOR)이다. 이것이 인류사 처음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된 것이다.


북경오리 구이를 할때 겉이 빨갛게 칠해져 있는데, 이것에 전통적으로 홍국을 사용하는 요리였다.

홍국의경우 간간히 간과 근육에 장애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 상담이 필요한 약제이기도 하다.

 

 

콜레스테롤 개선 '홍국' 아무나 먹지 마세요
2021년, 식약처,재평가 및 변경 내용 개정·보완

 
2021년 11월 콜레스테롤 개선으로 잘 알려진 홍국에 대해 '민감연령층의 섭취를 자제'를 권고하는 등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 재평가 후 변경 내용을 알린 바 있다.

식약처는 2021년 11월 29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9종을 재평가 했고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섭취 시 주의사항', '일일섭취량' 등을 개정·보완할 예정이라 밝힌바 있다.

그 당시 대상이 된 9종 원료는 스피르리나, 프로폴리스추출물,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차전자피식이섬유, 폴리덱스트로스 ,엽록소 함유 식물 , 홍국, 홍국쌀,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이다.


재평가는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와 위해정보등 안전성·기능성 재확인이 필요한 원료를 대상으로 인정 당시 자료, 안전성·기능성 문헌과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했다.


재평가 결과 주요 내용은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 9종 기능성 삭제, 일일섭취량 변경 3종, 규격 강화 3종 등이다.

식약처는 이상사례 관리 강화 위해 기능성 원료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했다.

기능성 원료별로 민감한 연령층이나 특정한 질환의 보유자 등의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정보도 추가했다.

이 정보에는 어린이·임산부·수유부와 간 질환·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환자의 '홍국·홍국쌀 섭취 자제' 내용이 포함돼있다.

'스피루리나'는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입증하는 인체적용시험 자료가 없어
기능성을 삭제했다.

'차전차피식이섬유',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일일섭취량의 범위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범위를 재설정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 '스피루리나',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은 납 등 중금속 규격을 강화했다.

현대는 영양제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영양보조제가 넘쳐나고 있다. 몸에 좋다는걸 찾아 챙겨 먹기보다는 나쁜 음식을 먹지않는 노력이 더 절실한 시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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