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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텀블러 납 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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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텀블러 납 검출 논란
70만원자리 스탠리 텀블러 납 검출 논란
없어서 못 사는 스탠리텀블러
화재에도 멀쩡했는데 납이 검출

 

 


최근 미국 MZ세대 사이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텀블러를 갖기 위해 텐트까지 설치해 밤샘 대기하는 ‘노숙런’이 이어지는가 하면 중고시장에서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정가 49.95달러(약 6만5000원) 제품이 중고시장에선 정가의 10배가 넘는 최대 550달러(약 7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탠리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분홍색 텀블러를 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이 오픈런하는 모습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스탠리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주장들이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틱톡 등 SNS에 납 검사 키트로 스탠리 텀블러를 테스트하는 과정을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고 한다.


이들은 납과 접촉하면 색이 변하는 용액에 면봉을 적신 후 텀블러 내부 바닥 등 곳곳을 문질렀다. 그런데, 잠시 뒤 노란색이던 면봉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스탠리 텀블러를 가지고 있는 많은 네티즌들이 이를 본 뒤 비슷한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다만 모든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일부 네티즌들이 올린 영상에서는 텀블러 내부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 용액의 색이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논란이 커지자  스탠리 측은 제조 과정에서 제품 바닥에 자리한 진공 단열재를 밀폐하기 위해 업계 표준 입자(pellet)를 사용하고 있고  그 밀폐 재료에 납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밀폐되면 이 바닥 부분바닥은 내구성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여 소비자가 닿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비자가 접촉하는 어떤 스탠리 제품의 표면에도 납이 존재하지 않고 내용물에도 납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강조했다.

텀블러가 파손 또는 극단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제품 의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밀폐재로 쓰인 납이 노출될 일은 없다는 게 스탠리 측 해명이다.

납중독(lead poisoning)

엘리자베스 1세는 천연두 흉터를 가리기 위해 화장에 신경을 많이 썼고 납 성분의 백연 가루로 창백하게 화장을 했다고 한다.

납에중독된 엘리자베스 1세의 피부는  퍼렇게 변했고 이빨도 다 빠져버렸다고 한다.


납은 사람의 호흡으로 들어오거나 먹었을 때 중독성 있는(독성 있는) 금속인데 혈류로 들어가서 장기, 조직, 뼈 그리고 치아에 저장된다.

납에 급성이나 만성적인 노출로 인해 혈중 농도가 0.4ppm 이상인 경우를 납 중독이라고 한다.

 

납은 대게 먼지나 증기 상태로 흡입 또는 먹음으로써 우리 몸에 들어온다.

납중독으로 인한 증상은 납에 노출된 기간과 몸속의 납 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에 식욕부진, 변비, 복부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 진행되면 급성 복통을 호소한다.

이와 함께 권태감, 불면증, 노이로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영양 상태가 나빠져 얼굴 빛이 창백해지고, 납빛 색을 띠게 된다.

납중독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면 정신 이상, 신체마비, 빈혈, 구토가 일어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면 회복이 힘들고, 심한 흥분과 정신착란, 경련, 발작 등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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