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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실명, 눈 중풍 급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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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실명, 눈 중풍 급증 이유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고혈압 환자 주의
실명초래 눈중풍, 겨울이 더 위험

 
2022년 국내 눈중풍 환자 7만명 발생
현대인들 눈중풍 급증,  잘못된 식습관 영향 커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니까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  정밀검사를 하니 오른쪽 망막혈관폐쇄라고 하더라. 수민이가(딸) 많이 울었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명 사실을 털어놨다.


이용식이 겪은 망막혈관폐쇄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중풍)에 빗대 '눈 중풍'으로 불린다고 한다.

눈중풍은 일반인에겐 아직 다소 생소한 병명이지만 국내에서만 매년 7만명이 넘는 환자가 눈중풍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특히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해 중년 이후 눈중풍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눈중풍이라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는 망막의 혈관이 막히면서 시력 저하를 비롯해 심한 경우 실명을 초래하는 눈 질환이다.


망막의 어떤 혈관이 막히느냐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구분된다.  둘다시력이 떨어지지만 특히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히는 경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한다.

망막혈관폐쇄는 뇌졸중처럼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가 고위험군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만성질환이 늘면서 덩달아 발생률이 증가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망막혈관폐쇄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6만311명에서 2022년 7만65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눈 질환이지만 망막혈관폐쇄가 다른 혈관 질환의 '신호'가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급성 망막동맥폐쇄로 내원한 환자 151명 가운데 16명(11%)이 이전에 뇌졸중과 일시적 허혈 발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 동맥이 폐쇄된 지 1년 이내에 약 10% 환자에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했고 이중 절반가량은 눈 문제를 경험한 지 1개월 이내에 뇌 문제가 발생했다.

피떡이라 불리는 혈전으로 인한 혈관 폐쇄는 눈 뿐만이 아니라 뇌·심장과 같은 다른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망막동맥폐쇄 환자는 심장내과나 신경과 진료를 통해 심장·뇌혈관 건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동맥 폐쇄가 발생한 경우에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맥 폐쇄로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는 유리체강내 항체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레이저치료 등이 도움 될 수 있다


망막혈관 폐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음주, 흡연,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피임약 등 호르몬 약이나 이뇨제 복용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나오는 만큼 꼭 복용해야 하는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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