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회장 갑질, 진돗개 1호 논란
셀트리온 진돗개 1호 복장규정 발령, 주가하락 이어질까?
셀트리온 회장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셀트리온은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생명공학 기업이입니다. 2002년 의약품 CMO 사업으로 시작하였고 2009년에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 임상, 판매 허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했고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패러다임 바꿔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8년 이래 주가가 폭등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전 셀트리온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영진의 갑질이 폭로되어 또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셀트리온 직원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진돗개 1호 발령'
'셀트리온 진돗개 1호 발령'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셀트리온 직원은 셀트리온 서정진의 지시로 공지가 내려왔다며 최근 바뀐 셀트리온 복장 규정을 언급했습니다.
로고가 큰 티셔츠나 화려한 운동화, 청바지가 금지되고 검은색 운동화만 착용할 것, 점심시간 종료 10분 전 자리에 착석할 것, 근무시간 카페 이용 금지, 개인 휴대폰 사용 금지 등이었습니다.
더욱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사무실을 방문했고 "내가 너를 먹여살리니 그 보람이 있게 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최근 직원들에게 코로나 상황도 완화된 만큼 직장인으로서 품격에 맞는 복장을 갖춰달라며 단정한 근무 복장을 준수하라는 이메일을 보내도 했답니다.
라운드티와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후드티, 덧신 양말 착용은 금지하고 카라티와 면바지, 검은색 계열 운동화, 단정한 재킷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어달라는 내용이었네요.
시대를 역행하는 사람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의사판단과 감정적인 총수를 말릴 수 있는 경영진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정말 화가나는 이유라며 블라인드에 성토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셀트리온 측은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공지한 권고사항"이라며 "기본 원칙 준수를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지만 직장내 갑질로 영국 도미니크 라브 부총리가 사임하기도 한 날이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진돗개 1호 발령이란 복장규정 논란글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셀트리온은 과거에도 비슷한 복장 규제를 하며 사진까지 첨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칼라가 있는 와이셔츠에 다림질이 되어 줄이 잡힌 정장과 구두, 여성은 블라우스와 자켓 상의를 기본으로 하고 다림질 되어 줄이 잡힌 정장을 권장한 것인데, 티셔츠나 청바지는 물론 상의 하단을 하의 바깥으로 내어 입는 행위, 소매를 걷고 다니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진돗개 1호 발령 ‘복장규정’ 논란은 직장내 갑질로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는 생명공학업계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경영진의 갑질과 침묵은 셀트리온 직원들의 사기저하, 기업가치 하락, 주가폭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아마 당연한 일이 아닐가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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