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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군 발암물질◐담배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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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군 발암물질 ◐ 담배와 동급

술 1군 발암물질
(술 1군 발암물질)

술에는 관대한 것이 대한민국 사회다. 음주운전, 주취범죄의 경우 심신미약으로 형벌이 경감되기 일수였다. 담배와 달리 저당량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편견이 만들어낸 사회현상은 아닐까?

 

국민 10명 중 7명은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전국 만 20~64세 성인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국민 33.6%만이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반해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88.5%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실제, 술은 담배와 함께 WHO 산하 기구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분류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한두 잔의 술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18%에 달했다.

(술 1군 발암물질)

음주 습성과 관련하여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를 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중이 높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을 수록 음주 빈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더욱이, 20대, 30대 젊은 층일수록 1회 음주량이 10잔 이상 폭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음주 규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47.9%가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그 방안으로는 '술 광고 금지'가 1순위로 꼽혔다. 다음은 '공공장소 음주 규제'와 '음주 위해성 알리기' 순이었다.

서홍관(대한민국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거에는 한두 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다고 했지만 WHO와 유럽 선진국은 음주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건강을 위한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술 1군 발암물질
(술 1군 발암물질)

아직도, 일부 직장에서는 술 잘마시고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제, 술마시고 2차, 3차 가는 회사의 회식 문화도 확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따로있다. 사실일까?

우리는 흔히 술을 잘 마시거나 못 마시면 엄마나 아빠 탓을 한다. “나는 아빠를 닮아서 술을 못 마셔” 혹은 “엄마 아빠는 술을 못 마시는데 나만 유독 술을 잘 마셔” 그런데 그냥 하는 소리로 들렸던 이런 이야기들이 실제로 특정 유전자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술 1군 발암물질
(체질별 몸에 맞는 술)

 

아시아 사람은 술을 잘 못 마신다. 사실일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술을 잘 못 마시는 체질을 타고났다. ADH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인 ADH1B와 관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ADH1B 유전자의 47번째 아미노산이 히스티딘(His)인 사람은 알기닌(Arg)인 사람보다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잘 분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러한 유전자는 아시아인에게서만 나타나며 유럽인은 모두 Arg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아시아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것이다.

 

왜 아시아인만 이런 유전자를 가질까?

이는 농업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예로부터 벼농사를 지어온 우리의 선조들은 술을 마시면 농사를 짓기 힘들다는 것을 유전적으로 학습했다고 한다. 즉, 술에 취해 일을 못 하는 것을 막기 위해 Arg대신 His을 택한 것이라고 한다.

[넘쳐나는 술광고, 술광고 모델은 항상 인기절정 연예인]

 

이제, 유명연예인을 동원한 술 광고도 규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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