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실탄발견, 명백한 보안사고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서 권총 실탄 2발 발견…승객 218명 대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 밑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승객 218명이 대피하는 생쇼가 벌어졌다. 결국, 대한항공 항공기는 애초보다 3시간 늦게 출발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0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 2발이 발견돼 기내 반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려고, 승무원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공항 보안검색이 뚫려 기내에 반입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환승객이 반입한 것인지는 조사를 해 봐야 안다”고 한다.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기내를 수색한 뒤 테러 위협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당초보다 3시간 늦은 오전 11시 5분쯤 여객기를 마닐라로 출발시켰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지난 10일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해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원희룡 장관은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해 "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며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희룡 장관은 "공항 및 항공업무 종사자들은 승객의 생명,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출국객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 가능성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의 보안검색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실탄의 기내 반입 경로와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을 분명히 했다.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것은 결코 간과할 상황이 아니다. 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이젠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고 하기에 곤란해졌다는 것은 오래전 이야기이다. 하지만, 아직 총기류에 대해서만큼은 청정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총기 살인 사건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 기내에서처럼 실탄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총기류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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