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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해체가 부른 양구소멸 '유령도시 된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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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해체된 이후 양구의 정오(낮12시)의 모습은 마치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양구는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의 도시가 되어버린 것이다. 도시소멸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도시소멸은 10년~20년 뒤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구소멸
(유령도시된 양구의 낮 12시 전경, 사람이 없다)

 

강원도 중앙부에 위치한 양구군, 동쪽은 인제군, 서쪽은 화천군, 남쪽은 춘천시, 북쪽으로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창도군·금강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양구 군은 태백산맥의 분수령 일부를 차지해 한반도의 서부와 동부 식생계의 경계가 되므로 희귀한 동식물이 많다.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잉어름치·황쏘가리, 딱새과에 속하는 쇠올딱새 등이 있고 콩과인 개느삼과 다년초인 금강초롱 및 비로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큰비다분취·북통발·장백제비꽃·물이끼 등 식물종들이 자생한다.

양구소멸

 

호수로는 인공호인 파로호와 소양호가 있어 내수면어업이 활발하고 수상교통과 관광적 가치가 큰 도시였다. 하지만, 아무리 수려한 환경을 뽐내어도 사람이 없다면 그 도시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 이것이 바로 냉정한 도시소멸의 시계가 아닐가 생각된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 일환으로 육군 상비병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2024년까지 2개 군단과 6개 사단 해체를 단행했다.

 

1개 사단에 1만씩 6만여명 군인들이 빠져나가면서 군부대와 군 장병들을 상대로 생계를 유지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은 위협 받고 있다.

도시소멸

 

군부대가 해체된 강원도 양구지역 낮 12시에도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천정부지 모르고 오른 아파트, 아직도 대한민국은 아파트의 신화, 부동산의 신화를 놓지 못하고 있다. 청년이 직장을 얻고 월급을 받아 장만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과연 양구가 소멸하듯 작은 중소도시들은 소멸해 간다면 과연 부동산의 신화도 이어질까?

 

 

일본의 대다수 국민들은 더 이상 주택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거의 형태를 월세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90%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에게 있어 더 이상 주택이 꼭 가져야 할 가지가 아닌 것이다. 지난 버블당시 일본의 주택값은 대폭락을 거급했다. 또한, 주택을 구매한 후 내어야 하는 세금과 10년단위로 주택보수비용을감안한다면 일본에서는 주택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월세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유령도시

 

과거, 일본에서 유행하던 문화가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와 새롭게 자리를 잡곤 했었다. 도시소멸, 부동산 폭락 등 일본이 겪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양구
양구

양구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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