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아버지와 제이유 사건

이다인 아버지와 제이유 사건

한달간 28억 기부한 배우 이승기, 4월 이다인과 화촉

(이다인, 아버지 이홍헌, 어머니 견미리) 

가수 이승기 씨가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배우 이다인씨와 4월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이승기는 SNS를 통해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공개 연애를 지속해 왔지만 이다인씨 아버지의 주가조작 사건이 많은 대중들에게 회자되면서 둘의 열애는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2006년 터진,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제이유 사건에 견미리․이홍헌 부부가 연루되었기 때문입니다. ※ 이홍헌씨는 1998년 견미리와 재혼하면서 이다인씨의 새아버지 되었습니다.

 

제이유 사건, 견미리 부부

(견미리, 주수도, 이홍헌)

그 당시, 견미리가 여느 다단계 연루 연예인보다 더 뭇매를 맞는 이유는 부부가 함께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황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견미리는 제이유 최고 경영자와의 만찬 행사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공식 행사에서 직접 사회를 보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남편 이홍헌씨는 화장품을 제조해 제이유에 납품하는 일도 해왔기 때문에 사건이 터진 직후 인터넷에는 이들 부부의 이름이 동시에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만 9만3천명, 피해액은 무려 2조 1000억에 달했으니, 2006년 기자들에 의해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피해자도 있었고 가정이 파탄난 이들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그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스런 삶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다인 새 아빠 주가조작

이승기, 본인도 횡령 피해자면서 횡령 혐의가 있는 아빠를 둔 이다인과 결혼하는 게 참 아이러니컬 한 일입니다.

이다인의 양 아빠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홍헌씨의 실형 소식이 알려지며,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젊은 남녀의 사랑을 막을수는 없지만, 대중이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다인 부모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아직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지난, 한달간 28억을 기부한 배우 이승기와 달라도 너무 다른 집안의 이다인씨, 둘의 결혼 소식에 대중의 축하까지는 이어지기 어려워 보인다.

(이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