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은 수혜자

이가은 수혜자 논란

프로듀스 순위조작의 피해자는 무려 12명이다. 대표적인 피해자로 이가은과 한초원 발표되 안타까움을 싸고 있다.

그런데, 피해자 이가은, 한초원만 있고 수혜자는 없었다. 물론 재판의 결과만 따진다면 말이다.

 

프로듀스 순위조작 재판 법원은 수혜자를 밝히면 희생양이 될 위험 때문에 피해자만 거론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수혜자 역시최선을 다한 연습생일뿐이라는 입장이다. 

과연 국민들도 시청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엠넷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가은 등 피해연습생 12명에 대한 보상 이 일부 완료되었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고법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하면서 "피고인들이 억울하게 탈락시킨 연습생이 누군지 말하겠다"고 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자는 프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연습생이었다.

 

재판부는 "프로그램 시즌1에서 1차 투표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린 연습생을 탈락시켰다"며 "시즌2에서는 1차 투표 조작으로 성현우 연습생을 탈락시켰고 시즌2 4차 투표 조작으로 강동호 연습생을 탈락시켰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즌3 4차 투표 조작으로 이가은, 한초원 연습생을 탈락시켰다"면서 "실제 최종 순위는 이가은이 5위, 한초원이 6위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즌4 1차 투표 조작으로 앙자르디 디모데 연습생을 탈락시켰다"면서 "시즌4 3차 투표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 연습생을 탈락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즌4 4차 투표 조작으로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연습생을 탈락시켰다"면서 "최종 실제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였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인해 순위가 오른 연습생은 공개하지 않기로 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재판부는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 역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된 것을 모르고 있었고 순위 조작을 빌미로 연예기획사에 예속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연습생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을 밝히면 피고인들인 제작진 대신 희생양이 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정당한 재판일까?

 

부모가 청탁을 해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부모의 청탁을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학생 역시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기 때문에 범죄를 용인해야 하는 것일까?

 

자의든 타의든 범죄에 연루된 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인다. 죄의 경중을 따져야 할 사안임에도 죄 자체가 없다고 보호하는 것은 법의 올바른 판단이 아닐 것이다. 

피해자만 있고 청탁과 향응으로 피해자의 자리에 올려진 연습생, 그들은 과연 무죄일까? 선량한 피해자일까?

 

지금,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 역시 그들의 것일까? 오히려, 그 진위를 밝혀 자신의 자리가 아닌 자리에 앉아 있는 연습생이 스스로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정 실력으로 뽑힌 또 다른 연습생을 대중들이 가해자로 낙인찍어 희생양이 되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