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멸 낚시 포인트, 방법, 보리멸 요리(회, 초밥, 튀김, 구이)
(보리멸)
보리멸이란 생선이 있다. 아주 미끈하게 생긴 바다생선이다. 강한 입질이 마치 광어나 도다리를 연상할 정도니 손맛은 아주 좋은 생선이다. 더욱이, 한마라기 아니라 1타 2피...3피를 노린다면 묵직한 무게감도 느낄수 있는 매력있는 낚시장르이다.
보리멸이란 이름은 보리 이삭이 팰 무렵 나타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래서 보리멸을 “보리멸치”라고 부르는 곳도 있고, 모랫바닥에서 사는 문절이(문절망둑의 속명)라고 하여 “모래문절”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보리멸은 보리멸과의 대표 어종이다.
보리멸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많이 볼수 있다. 세계적으로 약 30여종의 보리멸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근해에 서식하는 보리멸은 최대 30cm에 못미치지만 호주의 보리멸은 최대 70cm에 달하는 대물도 있다고 한다.
보리멸은 몸이 길고 머리도 길쭉하게 생겼다. 보리멸의 주둥이는 작고 뽀족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모래를 더듬어 먹이를 빨아먹기에 적합한 구조다. 보리멸의 식성 역시 육식성이어서 갯지렁이와 같은 마모류와 갑각류를 주로 잡아먹는다.
▩ 보리멸 생태와 포인트 선정
보리멸의 생활터전은 연안의 모래밭이나 모래와 뻘이 썩인 사니질지형이다. 해저로부터 20cm 정도 위에 떠서 유영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특히 보리멸은 위험을 느끼면 모래속으로 파고들어가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보리멸은 주로 모래밭이 형성된 해수욕장 주변이 낚시터가 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 방파제에서도 약 50m 정도 투척을 한다면 시알좋은 보리멸을 잡을수 있다.
▩ 보리멸 낚시방법
보리멸은 주로 모래밭이나 뻘 주변 해저에 서식하고 있으므로 찌낚시보다는 처박기 낚시, 즉 해저를 노린 원투낚시가 보리멸 낚시 방법이다.
(보리멸 채비)
<보리멸 낚시 이렇게>
1) 먼저 채비를 힘껏 캐스팅하고 바닥에 가라앉힌다. 봉돌이 바닥에 닿았는지 확인하고 낚시줄을 팽팽히 당긴다.
2) 낚시대를 옆으로 누이고 천천히 끌어 채비가 바닥엣 일정한 속도로 끌려오도록 한다.
3) 봉돌이 끌려오는 감각으로 굴곡진 지형을 감지한다. 이런 장소에 봉돌이 닿으면 무겁게 끌려오므로 쉽게 알아챌수 있다.
4) 목표 지점에 채비가 끌려 왔다고 생각되면 채비를 멈추고 입질을 기다린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채비를 끌어 이동시킨다.
5) 보리멸의 입질은 아주 분명하게 나타난다. 초릿대 뿐 아니라 중간대까지 낚시대가 휘청하는 경우도 있다.
6) 보리멸은 입질이 오더라도 성급하게 챔질하지 말고 잠시 더 기다려여 한다. 이것이 보리멸 낚시의 포인트이다. 즉, 보리멸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챔질이다.
보리멸은 처음 입질후 다른 바늘에서도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7) 보리멸은 챔질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8) 다시 보리멸의 입질이 이어지거나 더 이상 입질이 없다면 낚시대를 들어 보리멸이 걸려 있는지 확인한다.
9) 끝으로 낚시대를 세우고 무게를 느끼면서 릴링하여 끌어낸다.
※ 보리멸 미끼
보리멸의 미끼는 단연코 청갯지렁이(청개비)이다. 청개비를 바늘에 뀔때는 바늘축을 따라 직선이 되도록 꿰는데, 바늘귀를 살짝 가릴 정도로만 올리고 바늘을 감싸지 말고 바늘끝이 밖으로 노출되로고 한다. 이것이 보리멸을 잘 낚는 요령이다. 이때 갯지렁이 길이는 바늘에서 1~2cm 정도만 늘어지도록 짧게 잘라야 한다. 청갯지렁이 한 마리를 통으로 바늘에 꿰어 던지면 지렁이 꼬리부터 야금야금 끊어 먹어버리고 손맛을 못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 보리멸 요리(회, 초밥, 튀김, 구이)
(보리멸 튀김)
(보리멸 구이)
(보리멸 초밥)
최근들어 이마트에 가보면 보리멸을 판매하곤 한다. 보리멸의 가격은 3마리 5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물론, 국산 보리멸은 아니고 수입산 보리멸이다.국산 보리멸은 쉽게 구매하기가 어렵고, 특히, 국내산 생물 보리멸은 낚시가 아니고서는 맛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리멸은 일본에서 고급 초밥재료로 각광을 받는 생선이다. 또한, 보리멸 구이나 회 역시 비린내가 적어 아주 사랑받는 어종이라 하겠다.
(보리멸 회)
(보리멸 탕수육)
(보리멸 조림)
(보리멸 도리뱅뱅)
특히, 보리멸 튀김과 맥주는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다. 국내산 보리멸의 경우 20cm 정도만 되어도 상당량의 회를 칠수 있다. 초보자도 회치기가 아주 쉬고 회를 치다 손실되는 부위가 적은 생선이라 상당히 경제적인 면이 있다.
(보리멸포 뽁음 - 밑반찬)
이제, 어느 듯 계절은 6월 중순을 넘기고 있다. 보리멸은 5월~10월 사이에 우리나라 근해 전역에서 잡힌다. 특히, 한여름 보리멸은 낚시 초보자도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어종이다.
그런데, 실제 수온이 떨어지는 11월~3월 사이에도 방파제에서 60~70m이상 원투를 한다면 시알좋은 보리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란다.
백사장 해질녁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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