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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고생 3명 사망, 무용 강사 마찰 의혹…경찰 수사 착수

부산 여고생 3명 사망, 무용 강사 마찰 의혹…경찰 수사 착수

부산 여고생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여고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학교 무용 강사와의 마찰이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회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무용과 강사 대거 교체 이후, 3월부터 신임 강사와 학생들 간의 마찰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미 지난 4일 해당 강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학생들이 다니던 무용학원 원장 역시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강사와의 갈등을 토로했다고 증언했다. 사망한 학생들이 유서에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 부담을 언급했지만, 실제 학업 성적은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져 강사와의 마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부산 여고생

 

현재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망 학생들의 행적과 동기 파악을 위해 유가족 및 주변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예정되어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부터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여 사망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법인 이사진 교체에도 나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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