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갈비찜 배수구 뚜껑 논란

포천 갈비찜 식당 배수구 뚜껑 논란
허영만의 백반기행 나온 포천 갈비찜 그 식당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떠나서

갈비찜서 배수구 마개 나와,  식당 “물병 뚜껑” 주장

포천의 유명  갈비찜 식당, 갈비찜에서 싱크대 뚜껑이 나왔는데 처음엔 물병 뚜껑이라고 거짓말까지 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포천시의 한 식당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하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공분을 사게된것이다.

포천 갈비찜 배수구 뚜껑 식당
 

지난 3월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난리 난 역대급 음식 이물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이 글에 첨부된 사진 속에는 갈비찜으로 보이는 음식에 배수구 뚜껑(싱크대 뚜껑)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 있어가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초 작성자 A씨는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 위에 고기를 건져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중간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시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주셨다"며 "입맛 뚝 떨어져서 안 먹고 그냥 돈 안 내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문제의 갈비찜 식당 대처에 대해 "친구들이랑 갔는데 젊은 여자끼리 가서 그런가 사과도 대충 하셨다"며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더니, 나중에 친구 부모님께서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머리카락이 나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며 "지금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의 반응

"고기 씻어 담을 때 같이 들어간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이물질이 쌓여 있었을까. 속이 울렁거린다", "저걸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심하네. 머리카락은 그럴 수 있겠지만 배수구 뚜껑이 음식에 들어있다니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포천 갈비찜'으로 검색했을 때 맨위에 나오는 식당이더라. 리뷰 3월 1일에 남겨져 있더라", "배수구 뚜껑 갈비찜 상호 공개해달라. 너무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수구 뚜껑 갈비찜 논란에 휩싸인 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여러 차례 매스컴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오기도 했었다.

해당 식당은 논란이 커지자 매체를 통해 "배수구 뚜껑이 아니라 마개"라며 "저희가 물만 담아두는 싱크대가 있다. 싱크대를 청소하려고 마개를 잠시 위에 올려뒀는데 그게 뚝배기로 떨어져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보상과 관련해 여쭤보려고 했었다"며 "그런데 손님이 나중에 전화하셔서 커뮤니티에 올린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니까 달게 처분받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식품에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이물)이 있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