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친 롤스로이스 차주 ‘당당’

내 몸에 손 대지 마…안 죽었잖아
인도 덮쳐 20대女 친 롤스로이스 차주 ‘당당’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크게 다치게 한 20대 운전자가 공분을 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롤스로이스 차주는 사고 이후 별다른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 경찰에 붙잡히자 ‘몸에 손 대지 마’라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통해 지난 2일 벌어진 사고를 최초로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A씨와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A씨는 “최초 목격자가 저와 다른 여성 두 분이었다. 이분들이 ‘제가 신고할 테니까 영상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롤스로이스 차량은 인도로 올라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건물 외벽으로 돌진했다. A씨는 “(가해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려서 술 취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피해자를 그렇게 세게 박지 않았다. 박았으면 후진을 해야 하지 않냐. 근데 액셀을 한 번 더 밟았다. 그래서 피해자가 더 크게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 그는 “최초 사고 당시 피해자가 의식이 있었고 막 우시면서 너무 아프다고 하다가 점점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그는 “가해자는 ‘괜찮으세요?’라고 하거나 구호 조치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자꾸 휴대전화 보면서 비틀거렸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가해 운전자가 사고 이후 현장을 이탈하는 걸 봤다고 증언해 파장을 예고했다. A씨에 따르면 운전자는 경찰차가 보이자 갑자기 현장에서 사라졌고, A씨가 경찰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다가 10여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관이 애를 많이 썼다. 가해자가 저항도 많이 하고 ‘변호사 불러’, ‘내 몸에 손대지 마’, ‘그래서 (피해자가) 바로 안 죽었잖아’라는 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측은 “가해자와 가해자 지인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받다가 중간에 나와서 담배도 한 대씩 태우고 계단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을 봤다. 가해자 지인들은 가해자를 다독여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저를 마주했을 때 옅은 미소를 띠며 웃는 얼굴로 누군가와 통화했다”며 가해자의 태도를 고발했다.

경찰 측이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운전자를 체포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석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신모(28)씨를 지난 3일 오후 3시쯤 석방 했습니다.

신씨의 범행으로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 됐고, 머리와 복부를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는 당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롤스로이스 차주 반나절만에 석방>>
유전무죄, 이래도 경찰이 할말이 있나?

강남서는 신씨를 붙잡은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그를 풀어줬습니다. 경찰이 신씨를 풀어준 이유는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 지겠다고 해 석방 했다"는 것입니다.  

신씨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증거는 이미 우리가 확보했다"며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볼 수 있지만 사망하지는 않았다"는 황당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도주 우려가 없다고, 그걸 장담할수 있나?
도주 우려는  과연 언제 있는건지,  이런씩이면  앞으로 구속수사할 사안이 있기나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