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논란, 교환 할인쿠폰도 1회 사용 원칙, 반품조건, 팍팍한 글로벌 스프츠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할인쿠폰·반품조건
- 자사 온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 교환 및 할인쿠폰 반환 서비스를 미제공
- 나이키 등 3사가 운영하는 공식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교환 서비스 이용 불가
- 반품조건 : 나이키와 푸마는 상품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
- 회원가입이나, 기념일, 이벤트 행사 할인쿠폰 사용 횟수 : 무조건 한번으로 제한
ex) 소비자가 나이키몰에서 정가 대비 10% 할인가로 산 상품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를 반품 후 다시 구매할 때 기존에 적용했던 쿠폰은 소멸돼 사용할 수 없음
-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교환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소비자가 구매 직후 일시적으로 주문 취소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취소 후 재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복, 뉴발란스 할인쿠폰·반품조건
- 온라인 몰에서는 교환, 반품 서비스를 모두 제공
- 단순 변심에 따라 구매 철회시 할인 쿠폰을 돌려줌
- 교환 및 반품 조건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 할인가로 구매했던 상품 주문을 취소하더라도 쿠폰은 정상 복구됨

<나이키 등 팍팍한 규정 적용이유>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는 일찌감치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직진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법인들이 글로벌 본사 전략이나 방침을 국내 시장에 유연하게 적용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과 어긋나는 부분들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중간에 끼어 브랜드 사업을 관할하되 국내 사정을 잘 아는 기업과 사업을 직접적으로 전개하는 글로벌 본사 간 세부적인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해당 브랜드들의 ‘상품 교환·쿠폰 복구 불가’ 원칙을 두고 소비자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평소 나이키몰을 자주 이용해온 30대 직장인 B씨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주문하려면 한번에 똑같은 상품을 두세 개씩 주문해 문제 없는 상품만 갖고 나머지를 반품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는 판매자의 갑질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30대 직장인 L씨는 “요즘은 다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착용해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데, 교환이 불가한 부분은 불편하고 납득이 안 된다”며 “또 소비자들이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할인쿠폰은 사실상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미끼로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30대 직장인 K씨도 “쿠폰 할인을 받아 구매했더라도 정상적으로 상품을 반품했다면 쿠폰은 사용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푸마는 소비자보다 업체 편의에만 초점을 두고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듯해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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