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후 이용객 없어 고추공항 된 무안공항
DJ정부 시절 한화갑 의원 주도
무안공항은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착공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개항했다.
무안공항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돼 추진됐고 리틀DJ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업을 주도해 한화갑 공항 으로도 불렸다.
수요예측 실패한 정치공항
제주항공, 이달 무안 ~ 방콕 신설
개항 17년 만에 첫 정기 국제선
무안공항은 개항 전 건설을 위한 조사단계에서 연간 992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17년이 지나도 이용객은 24만6000명에 그쳤다. 매년 적자 상황이었다. 즉 과도하게 수요를 부풀렸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다.
실제 개항 이후에도 이용객이 없어 활주로에서 인근 주민들이 고추를 말리는 장면이 목격돼 ‘고추 말리는 공항’으로도 불렸었다.
무안공항은 이달 전까지 국제선 정규 노선을 운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9일 참사가 발생한 무안∼방콕 노선은 제주항공이 이달 8일 운항을 시작한 신규 노선이었다.
무안공항이 17년 만에 운영하는 첫 국제선 정기 노선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애초 30일 중국 동방항공과 산둥(山東)성 정기노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참사로 관련 행사도 무산되고 말았다.
정치공항 된 무안공항, 안전은 뒷전
무안공항을 키우기 위해 정치인들는 선거철마다 연이어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무안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었다.
하지만, ‘호남 기업 살리기냐’ ‘사기업의 경영 사안이 대선 공약으로 거론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무안공항 건설 반대
이미, 17년전 버드스파이크 예견
하지만, 무안공항 건설을 강하게 반대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는 바로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이미 그당시에도 무안공항 주변 철새 도래지로 인해 공항으로써의 입지조건이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던 것이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최근, 민주당이 무안공항의 국제선 허가 과정에서 새떼 문제와 활주로 결함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를 철저히 묵살했다는 사실이다.
국제선 운항이 제한되었던 이유는 명백한 안전 문제였음에도, 이를 정치적 계산으로 무시했던 것은 아닐까 우려스럽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무리한 포퓰리즘에서 비롯된 비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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