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교통사고 심경고백, 20살 당시 정일우 축하못해 자괴감...

이민호 교통사고, 20살 당시 가해자 사망, 정일우 축하못해 자괴감

 

배우 이민호가 20살 당시 겪었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2월 25일 방영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74회에는 배우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민호는 과거 자신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20살 당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민호는 당시 뉴스 관련 보도가 "강원도 뉴스에는 좀 났다"며 "사망 사고였어서. 가해자 차량 탑승하신 분들은 다 사망하신 큰 사고였다. 병원에서 누워만 있는 채로 거의 1년 정도 병원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유재석은 "정일우 씨와 여행 가다가 중앙선 넘어온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단다"고 탄식, "예전 일우 씨가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일우도 크게 다쳤다. 딱 20살이었다. 이제 만 성인 돼 여러 가지 꿈 꾸고 뭔가 펼치고 싶은 욕망 있던 나이에 모든 것들이 의도치 않게 스톱되면서 할 수 있는 게 생각밖에 없더라. 막 부정도 했다가 분노도 했다가 우울하기도 했다가 받아들였다가 그랬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병실에 누워서 치료받는 동안 먼저 퇴원했던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 그 당시 이민호는 친구가 잘돼 좋기도 했지만 솔직히 한편으론 '난 뭐 하나'라는 마음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감정 드는 제 자신도 싫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 이민호는 박수쳐주고 응원하자 이게 100%가 아니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거다. 나도 빨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알리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게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 줄 순 없는 건가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호는 2006년 절친 배우 정일우와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허벅지와 발목뼈 등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다리에 교정용 철심을 받는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정일우는 4개월 반, 이민호는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