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는 맛집, 육수의 비결은 '걸레 짠 물'
맛집의 배신, 비위생 조리 충격
오늘 SNS를 뜨겁게 달군 맛집의 비결이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입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타이완의 한 국수집, 진한 육수로 유명세를 타고있었는데 이 맛집의 비위생적인 조리모습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한 면 요리 전문점입니다.
남자 직원이 손님이 주문한 국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끓고 있는 육수 위로 이미 사용한 손걸레를 쭉 짭니다.
당연히 손걸레에서 떨어진 오물이 육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충격적인 이 장면은 음식 배달원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배달원은 이 식당에서 6개월 넘게 일했는데, 그동안 자신이 배달한 음식에 이처럼 더러운 육수를 사용했겠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말했습니다.
맛집육수의 비결이 영상이 퍼지면서 위생 논란이 커지자 식당 주인은 성명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직원 개인의 과실'이라고 밝혔지만 누리꾼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인은 식당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교육 시킨 뒤 다시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타이완 보건 당국도 해당 가게의 위생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줄 서서 먹는 맛집의 위엄 걸레 빤 물맛이 실제였다니", "손님을 뭐로 생각해서 이런 걸 먹으라고 주나", "저 식당 정보 좀 알려 주세요 절대 안 가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이완의 유명국수집 육수논란을 보면서 상인 1명의 부도덕한 행위가 한나라의 품격을 여지없이 추락시켜버리고 나아가 관광객의 발길도 돌려버릴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영양군과 해당 과자 판매자가 ‘1박 2일’ 방송 이후 확산된 전통시장 내 과자 바가지 상술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았습니다.
타이완 유명국수집 걸레육수 논란과 마찮가지로 우리나라의 지역축제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상인들의 폭리, 몰염치가 불러울 지역 축제의 미래상을 보는듯 해 씁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