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女수영복 모델에 발칼
아디다스 불매운동 확산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여성 수영복에 남성모델을 기용해 논란이 됐다. SNS엔 아디다스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아디다스는 홈페이지에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을 발표했다. 그런데, 남성모델을 기용해 여성 제품군으로 분류된 수영복을 광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화려한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모델은 가랑이 부분이 눈에 띄게 볼록하고 가슴엔 털이 보였다. 모델이 남성인지 트랜스젠더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런 마케팅은 아디다스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을 앞두고 출시한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컬렉션 주요 모델로 영국의 유명 다이빙 선수인 동성애자 톰 데일리가 기용돼었다고 한다.
그런데 SNS에선 여성 수영복 모델을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을 기용한 것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앞으로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보이콧아디다스(BoycottAdidas)’ 해시태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불만이 크지고 있다.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는 “여성 수영복에는 볼록한 장식이 없다”면서 “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마케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누가 이 기업에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소외시키고, 1% 미만인 트랜스젠더를 향한 마케팅을 하라고 하는가”라며 “기업은 정치보다 이익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로서 아디다스는 이 제품을 여성 수영복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성소수자 카테고리를 만들어 판매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남성 수영복 모델에도 여성을 기용하라는 비판에 아디다스의 공식입장을 내어놓은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수년 전부터 실시했던 아디다스의 프라이드 먼스 관련 마케팅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여성 수영복 외에도 여성 티셔츠·반바지·치마 등에도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을 기용했다.
오직, 여성으로 보이는 모델은 여성 수영복의 빅사이즈 광고에만 등장한다. 아마도 아디다스는 체격이 큰 트랜스젠더 모델이나 마른 여성 모델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이유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다음행보가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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